안녕하세요.
다시 시작하고 싶은 여성들의 상호 성장 플랫폼, 비마이시즌입니다.
[시즌2 Magazine]은
'다시 시작한 여성들은 무슨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에서 출발해요.
Editor's Comment
주변에서 들려오는 워킹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엄마는 어떻게 뭐든 다 잘해나가는거지? 내가 모르는 노하우가 있는건 아닐까?'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워킹맘과 다시 시작하기위해 준비하는 여성들의 레퍼런스를 찾아보며 '나도 할 수 있어'라는 희망과 시작의 힘을 드리기위해 매거진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주변에서 만나실 수 있는 평범한 언니(멋있으면 다 언니?)들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며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다섯번째 레퍼런스는 잘 하기보다 잘 놀고싶은 '마마오티움'의 안성은 대표님 이야기 입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
안성은 작가님.
엄마들의 놀이터, '마마오티움' 대표
'탐라뜰' 브랜드 디렉터
저서 '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안녕하세요. 성은작가님.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제주에서 엄마들의 놀이터 마마오티움을 하고 있습니다. 두 딸을 키우고 있고요. 엄마가 영혼육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족과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믿고, 엄마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도록 돕고 있어요. 제주에서 나는 자연 재료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아서 마마오티움 외에 부모님이 시작한 사업에 브랜드 디렉터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에 함께 하셨는데요. 책을 써야 겠다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요?
결혼을 하고 엄마로 살아가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의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세요?‘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질문이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게 했어요. 그때의 저처럼 인생의 힘든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분들에게 한 발 앞으로 나온 제가 길을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쓰는 글은 그때의 저에게 미래, 즉 오늘을 잘 살고 있는 제가 보내는 편지에요. 저와 같은 분들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책을 통해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들은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 어색해요. 육아 뿐 아니라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통제하고 규칙에 매이며 자신의 열등감을 채우려고 부단히 노력해요. 열심히 살아도 자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그런 엄마들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잘 되요. 그런 엄마들에게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놀이를 통해 자신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자신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어요. 자신을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는 엄마가 아이를 그렇게 사랑하고, 가족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어요. 진심으로 가슴에서 울려오는 기쁨과 감사를 느끼는 엄마들이 많아지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풍요로워질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들에게 진짜 필요한 건 자신에 대한 공부라고 하셨는데요.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나를 찾아가는 공부(놀이)의 하나로 소개해 주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정말 좋은 질문이에요. 엄마들이 시간이 많이 없잖아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저는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책의 한 문장으로 살아내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어요. 책을 많이, 여러 권 읽는 것보다 한 문장을 음미하고 내 삶에 적용을 해보면서, 책이 아닌 나를 읽는 작업을 해보는 거죠. 이건 혼자 하는 것보다 독서모임 등에 참여하며 같이 살아내 보는 것이 좋아요. ‘자기사랑노트’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또 한 가지 방법으로는 아이들이 놀 때 같이 신나게 놀아보는 거에요. 아이들이 그림 그릴 땐 따라 낙서 해보고, 목욕할 때 뜨거운 물에 같이 몸을 담구어 느껴보기도 하고, 낙엽의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는 거죠. 그리고 저는 눈이 오면 남편이랑 신나게(정말 진지하게) 눈싸움도 해요. 일상 중에 놀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재밌게 놀다보면 어릴 때 나는 어떤 놀이를 좋아했는지, 그 놀이를 좋아하는 나는 누구였는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을 거에요.
엄마들이 즐겁게 노는 놀이터 ‘마마오티움’을 운영중이신데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앞으로 제주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거에요. 소수의 인원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힐링 포인트를 찾아가는 여행을 진행하려고 해요. 글쓰기 모임도 진행하려고 하는데요. 제가 공부하고 있는 상담 이론들을 접목하여 자신에 대해 잘 알아갈 수 있는 글쓰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저는 부부는 서로의 치유자의 역할을 해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올해는 가족상담을 전공으로 대학원에 남편과 함께 진학하려고 하는데, 우리 부부가 살아내는 길이 다른 부부들에게도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새롭게 시작하려는 엄마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너무 급하게 시작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두 번째 나 찾기, 진로찾기는 외부 환경 때문이 아닌,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을 시작해보면 좋겠어요.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며 이전에 내가 알았던 나보다 더 깊이 알게 된 나의 모습들이 있을 거에요. 나의 잠재력을 200프로 발휘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가기 위해서 나의 마음에 켜켜이 쌓여 있는 묵은 때를 치유하고, 왜곡된 관점이 아닌 진짜 나로 살아갈 길을 천천히 찾아가보면 좋겠어요.
제주에서 삶을 써내려간다.
엄마들에게 따뜻한 등불로
몸과 마음, 영혼이 건강한 엄마로 사는 길을 도우며
지금 이 순간을 즐겁게 의미 있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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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https://blog.naver.com/seongeun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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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삶을 써내려갑니다. 부부의 이해와 자기 사랑을 바탕으로 아내의 자기실현을 돕습니다.<나만의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공동 저자 / 강연, 협업, 상담 및 1:1코칭 문의 seongeun07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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